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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저격수' 김상조 교수, 공정위원장 내정됐다

  • 원성윤
  • 입력 2017.05.17 10:34
  • 수정 2017.05.17 10:38
ⓒ뉴스1

문재인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55)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재벌개혁의 첨병이 될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개혁 전도사'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관련 운동에 매진해온 김 교수가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둬왔던 김 교수는 이번 대선기간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합류, 경제정책 마련에 기여한 바 있다.

다만 김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공정거래위원장 내정과 관련, "무조건 노코멘트다.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구미 출신의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김 교수가 공정위원장에 내정 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2017년 4월12일 발표한 '경제 비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갑질' 철퇴 : 공정거래위 개혁, 징벌적 손해배상소송제 및 집단소송, 단체소송제 도입

▲ 국민연금 개혁 :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모범규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정부 추진 보육·임대주택·요양 분야 사업 국공채 투자

▲ 규제체제 재설계 : 네거티브(금지하는 것만 열거하고 나머지는 허용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 규제개혁위 개편

▲ 자본시장 역동성 확대 : 벤처캐피탈 시장 활성화

▲ 네트워크 접속권 확대 : 무선인터넷 플랫폼 확대, 인프라 구축(2017년4월12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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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상조 #공정위원장 #재벌 개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