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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십대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사망했다

  • 박세회
  • 입력 2017.05.16 13:48
  • 수정 2017.05.16 13:49
ⓒGetty Images

미국의 건강한 한 십대가 카페인을 너무 빠른 속도로 섭취해 사망했다.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는 카페인으로 인한 심장 문제"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칠런드 카운티의 검시관 개리 와츠에 따르면 이게 이 16세 학생의 사망 원인이었다. 부정맥,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이러어나는 동안에는 심장이 혈류를 충분한 압력으로 뿜어내지 못해 감소한 혈류가 뇌와 심장 신체 기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BBC는 지난 4월 16세의 데이비스 앨런 크라이프가 학교에서 두 시간 동안 맥도날드의 라테, 대용량의 다이어트 마운틴듀 그리고 에너지 드링크 하나를 마시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CNN은 크라이프에게 사건 이전에 아무런 심장 질환도 없었다고 전했다.

CNN은 뉴스 컨퍼런스에서 크라이프의 아버지 션 크라이프가 아래와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모든 부모처럼 우리도 아이가 커가면서 걱정이 늘었습니다. 우리는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했습니다. 특히 운전하기 시작하면서요. 그러나 우리 아이의 생명을 앗아간 건 차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였어요."

BBC는 크라이프의 몸무게가 90kg이었으나 의학적으로 비만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검시관 개리 와츠는 CNN에 "카페인 과용 범위가 아니었다"라며 "데이비스의 목숨을 앗아간 건 완벽하게 법적 허용 범위 안에 있는 용량이었다"라고 밝혔다.

"우리가 (사인으로 꼽은 것은) 신체에 흡수된 카페인의 총량이 아니라 단시간에 섭취했다는 점입니다. 한꺼번에 에너지 드링크를 끝까지 들이킨 게 심장 문제를 일으킨 요인입니다."

검시관은 목격자가 에너지 드링크의 브랜드는 말하지 않았으며 ,목격자가 없었다면 사인을 특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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