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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현장] "우리 친구하자"..로이킴, 아이유·혁오에 보낸 영상편지

ⓒOSEN

가수 로이킴이 동갑내기 아이유와 혁오에게 편지를 보냈다. 실제로 연락처도 모르고 친분도 없지만, 같이 음악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돼줬으면 한다고. 이들은 모두 스물다섯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나이를 맞아 봄 가요계에 컴백했다.

16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진행된 로이킴 미니앨범 ‘개화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는 ‘변화’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마냥 20대 초반이 아닌 이제는 뭔가 알게 된 나이. 이는 앞서 4월 컴백한 아이유나 혁오의 고민이나 감상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5월에 컴백하는 로이킴에게는 동갑내기들과 같은 소재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되레 그는 “신기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스물넷에서 스물다섯이 되면서 느낀 변화가 자신에게만 국한된 감상이 아니었다는 것에 동료가수들에게 동질감을 느낀 모습이었다. 로이킴은 “스물다섯이라는 나이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의식은 안 되지만 친구하고 윈윈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이킴의 스물다섯은 여유가 생기면서도 더욱 조심스러워진 변화를 맞았다. 스물넷만 해도 없었던 숙취가 생겼다는 귀여운(?) 투정을 비롯해, 과거에는 패기 있게 하고 싶은 대로 했는데 이제는 조심스러워졌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화내는 일이 줄었다”며 “모든 일들이 저에게 닥쳤을 때 웃으면서 지나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아이유와 혁오에게 러브콜 아닌 러브콜을 보냈다. 워낙 주변에 형들이 많은 그였던 터라, 연예계 동갑내기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마음이었다. ‘지은님’(이지은은 아이유 본명)이라고 말문을 연 그에게 MC 박슬기는 “지은아~”라고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로이킴은 “그럴 수 없어요, 그럴 수 없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를 통해 다음 앨범에서 93년생 동갑내기들의 컬래버레이션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녕하세요. 지은님, 오혁님, 동갑이고요. 제가 동갑 친구가 없습니다. 연예계나 음악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행여나 지나가다가 스치게 된다면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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