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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 '5·18 기념식'은 이렇게 다르다

올해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비롯해 6곡이 울려퍼진다. 기념공연이 처음 마련되고 참석 인원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국가보훈처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37주년 5·18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식전행사는 광주시립합창단 60여명이 출연해 '꽃들에게 희망을'과 '아침이슬' 등 2곡을 공연한다.

2016년 5월 18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는 홀로 '임을 위한 행진곡' 을 부르지 않았다. 왼쪽부터 황교안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016년 5월 18일 기준 직책)

본행사는 개회,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1~4절),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5·18민주화운동 희생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폐식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기념공연은 본행사 중간중간 애국가와 '하나되어', '그대여 꽃피운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 등 5월 3단체장이 '아침이슬', '광야에서' 등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불렀던 민중가요를 포함한 기념공연을 넣어달라고 요구하면서 보훈처는 청와대와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승춘 당시 국가보훈처장이 2016년 5월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ㆍ18 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 기념식에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 입장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8일 오전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서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참석자 규모는 3000명 안팎이던 이전 정부 때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와 윤장현 광주시장, 유가족과 5월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사와 추모객 등 4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보훈처는 "각계각층의 인사와 단체 등 8000여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며 "새정부 첫 정부 기념식인 데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으로 예년보다 참여인원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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