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정치 풍자 쇼인 '더 데일리 쇼'의 호스트 트레버 노아가 한국의 개표 방송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이번 주에 새로운 대통령으로 문재인을 선출했다"며 "그러나 더 흥미로운 건 한국이 어떤 후보가 이기고 있는지를 보여준 방식"이라고 전했다.
예상했다시피 노아가 소개한 것은 SBS의 개표방송이다.
노아는 '댑' 모션을 취하고 있는 대선 후보들의 화면과 함께 "그래, 한국 너희가 이겼다"라며 "K팝, 강남스타일에 이어 개표방송에서 댑이라니, 이건, 정말 최고다. 진짜로 지금부터 모든 주요 정부의 발표는 이런 식으로 해야 한다. 밀레니얼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아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다른 전쟁에 뛰어든다는 발표를 하려면 적어도 트워킹 정도는 해야 한다"라며 말을 맺었다.
한편 SBS의 개표방송은 많은 외국인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이것이 한국의 개표방송이다. 진심인데, 나머지 지루한 세계는 좀 따라 해라."
These are Korea's election graphics. Seriously. Eat it, rest of the boring world. pic.twitter.com/1v061Jju3a
— Mark Russell (@themarkrussell) May 9, 2017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경호원이 뉴욕포스트에 소개되고, SBS의 개표방송이 미국의 TV쇼에 등장하는 등 흥미진진한 대선이 아닐 수 없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