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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무수석 전병헌·사회혁신수석 하승창·사회수석 김수현 임명

  • 허완
  • 입력 2017.05.14 11:21
  • 수정 2017.05.14 12:03
ⓒ뉴스1

청와대가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석비서관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8명 중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을 뺀 6명의 인선이 마무리됐다.

우선 정무수석에는 3선(17·18·19대) 의원 출신인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선임했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대(對) 국회 및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뒷받침하는 중책을 맡는다.

전 신임 수석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김대중 대통령 정무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냈고, 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전략본부장을 지냈다.

임 비서실장은 "전 수석은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로서, 대통령이 대 정당과 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라며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집권여당과의 당정 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활한 소통을 뒷받침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하고 지역 및 사회의 혁신적 활동들을 수렴할 사회혁신수석에는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임명했다. 사회혁신수석은 비서실장실 소속이다.

하 신임 수석은 서울 출생으로, 마포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사회혁신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 비서실장은 "하 수석은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 대표 격인 인사로,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해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며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개선과 이를 통한 사회혁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수석엔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이 발탁됐다. 사회수석은 신설된 정책실장 산하로, 보건복지·주택도시·교육문화·환경·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한다.

김 신임 수석은 경북 영덕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수석은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국민경제 비서관·사회정책비서관을 거쳐 환경부 차관을 지냈다. 이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캠프의 정책특보로 일했으며, 도시재생 활성화 공약과 임대주택 확대 공약 등을 기초했다. 이 때문에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임 비서실장은 "김 수석은 도시정책분야의 전문가이자 노무현 대통령 사회정책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환경부차관을 역임하는 등 사회분야에서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며 "주택· 환경·보건복지·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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