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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히든카드를 피해라...제2의 의좋은 형제 [종합]

  • 김태우
  • 입력 2017.05.13 16:32
  • 수정 2017.05.13 16:33

멤버들이 히든카드 돌려쓰기로 '제 2의 의좋은 형제'를 보는 듯한 재미를 완성했다.

13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특별한 법인카드를 맞이하게 된 히든카드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히든카드 특집은 매니저들이 멤버들이 빌려줄 것 같은 금액으로 가장 큰 액수를 써낸 순서대로 박명수, 양세형, 유재석, 하하, 정준하가 자신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를 실행하는 것이었다.

첫 주자로 나선 박명수는 귀여운 빨간색 스쿠터를 사는데 136만원을 사용했다. 엄청난 박명수의 씀씀이에 멤버들은 "정말 미친 거 아니야"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박명수는 "우리같은 욜로들은 자기가 원하는 일에는 아낌없이 쓴다"고 남다른 배포를 드러냈다.

두 번째 순서인 양세형은 노란색 자전거를 구입하는데 33만 7천원을 사용했다. 세 번째 주자 유재석은 진실게임 편에서 자신과 그림자들에게 소시지를 건넨 착한 어린이에게 선물한 어린이날 선물을 사는데 카드를 사용했다. 유재석은 박명수와 양세형의 씀씀이에 어린이가 좋아할만한 커다란 블록에 자신에게 선물한 피규어까지 구입하며 44만3,500원을 썼다.

연이은 고액결제 릴레이에 멤버들의 씀씀이는 커져만 갔다. 하하는 특수머리를 하는데 60만원을 결제했고, 정준하는 드론을 구입하는데 15만원을 사용했다.

법인카드를 손에 쥔 멤버들은 신나게 사용했지만, 히든카드에는 숨겨진 룰이 있었다. 히든카드에는 얼마인지 모르는 한도가 정해져 있고, 본인 차례가 됐을 때 20분 안에 사용되어야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한도초과 문자를 받게 되는 사람이 모든 금액을 내야 하는 룰이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신나게 돈을 쓰던 멤버들의 지출에는 갑자기 적신호가 켜졌다. 멤버들은 점심값, 주유료 등으로 서로 바통을 돌리듯 카드 사용 기회를 넘기며 웃음을 선사했다. '무한도전'에서 보통 상금이 300만원인 걸 떠올린 멤버들은 한도가 300만원이라고 생각하고 한도를 맞추기 위해 전의를 불태웠다. 유재석은 편의점에서 봉지 4장을 사 80원을 결제하는 기지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 역시 편의점을 들렀다 드레드 원장님의 기지로 비닐봉투 20원을 결제하며 위기를 넘겼다.

한도 300만원을 받아든 정준하는 "이제 쓰레기가 나한테 왔다"고 체념한듯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스태프들의 음료수를 샀다. 씁쓸한 표정으로 15,100원을 결제한 정준하는 예상 외로 결제에 성공,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한도가 300만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된 멤버들은 또다시 폭주했다. 박명수는 특급 호텔에서 20만원짜리 식사를 즐겼고, 유재석은 육성우 어린이 가족과 함께 먹을 깐쇼새우를 시원하게 주문했다. 양세형은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던 다른 테이블 여성들의 식사까지 계산했다.

식사를 마친 유재석은 '헬로(Hello)'라고 전화를 받는 의문의 남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노홍철이었다. 유재석은 "네가 내 주변 사람 중에서는 한 번뿐인 인생을 가장 잘 즐기는 사람"이라고 전화를 건 이유를 전했고, 노홍철은 "해피투게더에요, 런닝맨이에요 무한도전이에요?"라고 질문을 했다. 노홍철의 질문에 유재석은 "목요일이잖아. 잊었니?"라고 '무한도전 녹화일을 강조했고, 노홍철은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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