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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기자들에게 정말 잔인한 짓을 했다

  • 김태우
  • 입력 2017.05.12 12:41
  • 수정 2017.05.12 13: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에게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주면서 자신은 두 스쿱을 먹는, 그런 잔인한 사람이다.

트럼프는 지난 8일(현지시각) 타임지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기자들은 식사 중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음식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디저트가 자신들이 받은 것과 조금 달랐다는 것.

웨이터들은 이미 트럼프의 입맛을 잘 알고 있다. 트럼프가 자리에 앉자 웨이터들은 다이어트 콜라를 가져다줬고, 우리는 물을 받았다. 샐러드 코스에서 트럼프의 샐러드 위에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올려져 있었고 우리는 크림 비네그레트 드레싱이 올려져 있었다. 메인 메뉴를 받았을 때, 트럼프는 우리 중 유일하게 소스 종지를 하나 더 받았다. 디저트 코스에서 그는 초콜릿 크림 파이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두 스쿱을 받았고, 우리는 한 스쿱을 받았다. 펜스도 우리와 다른 메뉴를 받았다. 디저트 코스에서 파이 대신 과일을 먹었다.

자신이 남들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해서였을까. 남들에게는 한 스쿱을 주고, 자신은 두 스쿱을 먹었다. 정말 잔인한 일이다.

한편, 타임지의 지크 밀러 기자는 백악관 방문 직후 "대통령은 화려한 언술과 행동의 힘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곤 한다"라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타임지의 기사 전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프포스트US의 'Donald Trump Gets A Different Dessert Than His Guests, And It’s So On Bran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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