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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이 게임산업에 종사한다는 사실에 게임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 김현유
  • 입력 2017.05.11 11:58
  • 수정 2017.05.12 05:54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게임산업에 종사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1일 뉴스핌은 단독으로 문준용씨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게임이 5월 중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문 씨는 벤처 게임개발사 '티노게임즈' 소속으로,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 신작 게임 '마제스티아'의 게임 그래픽 연출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이 달 내로 출시된다.

티노게임즈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다. 문 씨는 이 회사의 창립멤버로, 네 명의 이사진 중 한 명이다.

연합뉴스는 게임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티노게임즈가 워낙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여러 개발 분야에 두루 참여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게임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해온 바 있다. 그는 "과거 정부는 규제 일변도의 편향적 정책을 전개해왔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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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커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아들이 어려서부터 게임을 했기 때문인지 지금 영상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다"라며 "게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일 문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게임업계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은 역대 대선 상 유일하다는 평가다.

문준용씨가 게임업계 종사자라는 소식을 접한 게임업계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게임포커스의 이혁진 기자는 칼럼을 통해 역사상 최초로 '가족 중 게임개발자가 있는 대통령'을 맞이했다는 점을 기대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이 게임개발자로 근무한다는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게임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이 없을 것이라는 점, 게임과 게임개발에 대한 이해가 여타 정치인들에 비해 높을 거라는 점, 게임개발의 노동환경,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이해가 깊을 것이라는 점 등에 대해 합리적 기대를 하게 만든다.

- 게임포커스(2017. 5. 11.)

한편 트위터 등에서는 이 소식에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일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경력단절 여성이다. 다혜씨는 대학 졸업 후 사무직으로 일하다 출산 전 일을 그만뒀고, 아이를 낳은 뒤에는 상담심리를 공부해 석사학위를 땄다. 매체는 다혜씨가 미술관 카페에서 파트타임 일을 한 경험이 있으며, 선거 전 그만두고 주부로 지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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