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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직접 밝힌 그의 콤플렉스는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11일 오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표했다. 이날 조 교수는 기자들의 질문에 단호하게 검찰개혁에 대해 답했다.

그는 "어디까지 수사 지휘를 할 예정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민정수석은 수사 지휘를 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조 교수에게는 콤플렉스가 있을까? 모든 인간이 그렇듯, 조 교수에게도 콤플렉스는 있었다. 비록 그 콤플렉스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것이긴 하지만...

그의 콤플렉스는 바로 '외모'였다.

지난 2012년 부산일보는 조 교수의 고향 부산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기자는 "학교 다닐 때 인기가 장난이 아니었다던데"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지고, 조 교수는 이렇게 답한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대학 들어가니까 요즘 말로 대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불편했어요. 우유 초코파이 같은 게 도서관 책상에 쌓이는 겁니다. 느낌이 이상해서 보면 쪽지가 있거나 해서, 행동에 늘 신경 쓰이고 거북했지요. 아차 하면 바람둥이 소리 듣겠다 싶었어요. 너무 경계했는지 몰라도 냉정하게 외면했어요.

오히려 외모가 스트레스고 콤플렉스였던 겁니다.

- 부산일보(2012. 9. 8.)

그는 "남자들의 시샘을 살 만한 외모는 누구 덕이냐"는 질문에 "아버지를 닮았다"고 답했다. 조 교수의 키는 185cm다.

조 교수는 지난 1982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에 최연소로 입학했다. 이후 만 21세이던 1986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2년에는 최연소로 울산대학교 법학과 전임강사로 나섰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조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에도 문 대통령을 지원사격해 왔으며, 지난 6일에는 홍대 앞에서 진행된 프리허그 행사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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