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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미나즈가 트위터에서 팬들에게 장학금을 뿌렸다

  • 박세회
  • 입력 2017.05.10 13:40
  • 수정 2017.05.10 13:46

미국의 힙합 스타 니키 미나즈가 지난 7일부터 트위터에서 자신의 학비를 내달라고 요청하는 사용자들에게 돈을 보내주고 있다.

이 신선하고 충격적인 니키 미나즈 장학 사업은 한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니키 미나즈는 트위터에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빌보드 시상식에 자신과 동행할 팬을 뽑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다. 미나즈는 전 세계 어디나 상관없이 자신이 여비를 대겠다고 한 상황.

그러던 중 'CJ'라는 트위터 사용자가 니키 미나즈에게 이렇게 보냈다.

팬 : "그럼 내 학비도 내줄래요?"

니키 : "올 A 받은 성적표 보여주면 내줄게. 이 콘테스트에 참여할 사람 없음? 진심임."

팬 : "저요! 저 의대 다니는데 4.0 받았어요!"

니키 : "그래. 학비만 필요해? 아니면 전액 장학금(기숙사비 포함)이 필요해?"

팬 : "니키, 저는 이제 막 1학년을 완벽하게 마쳤거든요. 앞으로 3년 동안 낼 학비가 필요해요."

니키 : "얼마 보내줄까?"

이렇게 시작된 니키 미나즈의 장학 사업은 7일 내내 이어졌다.

니키 : "다이렉트 메일로 계좌 정보 보내줘."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니키 : "얘들아, 정말 즐거웠고 일단 지금까지 요청받은 돈들 다 보내주고 내 통장 잔고가 남는지 확인 좀 할게. 한 달이나 두 달 후에 한 번 더 하겠음."

팬 : "헉! 니키 저 학교에서 쓸 와콤 프로(태블릿) 사야 하는 데 딱 2,000달러면 되거든요. 9월에 학기 시작인데 돈이 없어요."

니키 : "그래 그럼 네가 정말 마지막이야."

실제로 계좌 정보를 보낸 사람이 몇 명인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니키에게 장학금을 공개적으로 신청한 사람은 25명 이상으로 액수는 대략 500~2,000달러 사이다. 그런데 니키 미나즈는 정말 돈을 보내줬을까?

연예 매체 TMZ는 DM을 통해 계좌 정보를 보낸 학생에게 실제로 500달러가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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