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당분간 홍은동 자택에 거주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5월10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 시설 입주가 여의치 않아 관저가 정비될 때까지 현 거주지인 홍은동 자택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 의원은 "관저 정리는 2-3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들었다. 대통령 내외분은 경호 문제로 주민들에 불편 끼칠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홍은동 주민들과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오마이뉴스 5월10일 보도에 따르면 한 출입기자가 "관저 정비가 왜 안 됐냐"는 물음에는 "(대통령이) 어제(9일) 당선됐다"고 웃어넘겼다.
문 대통령은 홍은동 자택에서 있기로 함에 따라 사저 주변에 경호가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에 자신의 주택이 있으며 2012년 대선에 출마할 당시 딸 다혜 씨 소유의 구기동 자택에 살다 2016년 1월 현재의 홍은동 빌라로 이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