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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최초로 靑 인사수석에 발탁되다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61)가 문재인 정부의 첫 인사수석에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출신인 조현옥 교수가 초대 인사수석에 발탁됐으며 여성이 청와대 인사수석에 발탁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조현옥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냈을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시절 인터뷰 모습

다른 수석과 달리 인사수석은 그동안 하마평이 거의 돌지 않은 정도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4월 21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동수 내각'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발언은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다.

"여성 대표성 강화를 위해서는 남녀동수 내각이 필요하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남미의 칠레 같은 나라들, 오히려 우리보다 민주주의의 수준이나 경제력 수준이 못한 나라에서도 이미 남녀동수 내각을 실천한 나라들이 많다."

"몇몇 나라들은 심지어 국방장관을 여성이 하는 사례들도 볼 수 있다."

"현실상 단숨에 남녀 동수 내각을 실현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적어도 (다음 정부가) 출범할 때 30% 선에서 출발하고, 단계적으로 임기 내에는 동수 내각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던 문 대통령은 그 외에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성별 임금 격차 OECD 수준으로 축소, △젠더폭력방지 기본법 도입, △공공부문 유리천장 타파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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