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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좋아요 7000개' 넘은 유승민의 '완주 소감'

ⓒ뉴스1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대선 다음 날인 10일 '완주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전문.

안녕하십니까.

유승민입니다.

새로운 날이 밝았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저를 지지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힘들었던 선거를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여러분의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제가 부족했던 탓입니다.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일일이 답을 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지지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메일, 문자 메시지, 그리고 댓글은 시간이 될 때마다 읽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의 대선도전 실패는 여러분의 실패가 아니니 행여나 저로 인해 낙심하지 않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언젠가 동영상을 통해 말씀드렸듯이 희망은 한 여름날 찬란하게 쏟아지는 태양이 아니라, 시린 겨울날 문틈 사이로 스며드는 한 줄기 햇살입니다.

한 여름날 소낙비가 아니라 천천히 물방울이 떨어지듯이 그렇게 희망은 옵니다.

그래서 희망은 믿음이고, 소신입니다.

저와 여러분, 바른 정당이 새로운 보수에 대한 소신을 간직한다면 우리의 희망이 현실이 되는 날은 그리 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도전은 내일의 희망을 위한 첫걸음이리라 믿기에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저의 성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선거 기간 동안 만나뵙지 못한 지지자들을 앞으로 오프라인에서 뵙고 서로를 더 알게 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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