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어제(9일) 문재인 후보의 당선 소식에 기쁨을 못 이기고 문 대통령(당시 당선인) 볼에 기습적으로 입맞춤하는 사진이 로이터 등 통신사의 손을 거쳐 뉴욕 타임스와 CBC에 보도되었다.
키스하는 장면은 아래 영상 확인. 영상 링크
오똑해????기사로도 떴어????
안지사님 혹시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밤 일 떠올라 이불킥하신 건 아니죠????@steelroot
안희정, 문재인 기습 뽀뽀! "맥주집 외상 문재인 이름으로" 당선되자마자 파산? 폭소↑https://t.co/5gOPOEuBAHpic.twitter.com/rHkpS0BLYL
— The나달????어용허니 (@kihone17) May 10, 2017
그리고 오늘(10일) 오전 안 지사는 "(입맞춤) 기사까지 났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어젯밤 일에 이불킥 하는 거 아니냐"는 한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다.
이불킥... ????ㅎㅎ.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입니다. 모든 분들께 "함께 가자" 고 말합시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민주주의! https://t.co/N0eM7ZbDNC
— 안희정 (@steelroot) May 10, 2017
'이불킥'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면 끔찍한 후회감에 이불을 걷어차게 될 행동이나 말을 일컫는 신조어다. 그러나 안 지사가 이불킥 뒤에 말줄임표를 단 것으로 봐서 안 지사는 현재 이불킥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에 의하면 안 지사는 어제(9일) 광화문에서 진행된 축하 행사에서 “이 근처 호프집의 맥주가 다 동날 때까지 오늘은 마음껏 기뻐했으면 좋겠다. 외상은 문재인 후보 이름으로 달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서울경제에 따르면 안 지사는 이날 “간혹 국민여러분에게 ‘내가 잘못봤나, 문재인 정부가 뭔가 잘못가나’ 하는 소문이 들어갈 수도 있다. 바로 그 순간이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을 지지하고 계속 사랑해줘야 하는 때”라며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