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매수와 알선,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아이돌 출신 연기자 차주혁씨(26·본명 박주혁)가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차씨를 추가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10월30일 오전 4시5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거지 부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다 길을 가던 3명을 각각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차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12%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씨는 3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혐의로 불구속 기소된데 이어 4월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현재 1심 재판 중에 있다.
차씨는 과거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의 멤버 '열혈강호'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