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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최다표차로 승리했다

  • 김태성
  • 입력 2017.05.10 05:12
  • 수정 2017.05.10 05:21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대국민 인사를 마친 후 시민들을 향해 손흔들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약 557만표 차로 꺾고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직에 올랐다.

10일 오전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최종 개표된 결과, 문 당선인은 41.08%인 1342만3784표를 얻어 24.03%(785만2846표)를 얻은 홍 후보를 557만938표차로 이겼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표차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약 108만표 차이로 패배했던 문 당선인은 4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557만표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된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역대 대선 가운데 최다 표차다. 지금까지는 지난 17대 대선에서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약 531만표차로 이긴 승리가 최다 표차였다.

대선레이스 내내 시종일관 대세론을 유지했던 기세를 선거가 끝날 때까지 유지한 셈이다. 이 같은 수치는 5자구도로 치러진 대선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의미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경선 주자들과 대국민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의원, 문 당선인,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정권교체가 이른바 상수로 작용하면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표가 이완됐고 호남에서도 일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표를 나눠준 가운데서도 압도적 표차로 대권을 쟁취한 것이다.

문 당선인이 정신을 계승하겠다고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도 2위와의 표차는 각각 39만표와 57만표 밖에 되지 않았다.

문 당선인은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도 해내지 못한 결과물을 도출해 낸 것이다.

이를 놓고 민주당 관계자는 정권교체 열망이 높은 가운데 문 당선인이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온 결과물이라고도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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