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있다. 어떤 제품이든, 디자이너의 이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경우를 뜻한다. 발렌시아가의 이 가방이 그 예다.
누가 봐도 이케아의 장바구니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무려 244만 원에 달한다.
메종 마르지엘라 역시 최근 놀라운 가격의 운동화를 출시했다. 마르지엘라의 '퓨쳐 디스트로이드' 하이탑 운동화는 현재 1,425달러(162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려견이 장난감처럼 물어뜯은 듯한 모양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책정됐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마르탱 마르지엘라가 해체주의적 아방가르드 패션을 주로 하는 디자이너라는 점이다. 그는 이전부터 놀랍도록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여왔고, 이번에 공개한 '디스트로이드' 운동화 역시 그의 강점을 강조한 것이다.
마르지엘라의 이 하이탑은 니만 마커스 등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