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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에게 헌정 사상 최초의 조기 대선과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었다. 우리의 예상은 빗나갔다 (동영상)

  • 김수빈
  • 입력 2017.05.07 12:57
  • 수정 2017.05.17 12:19

2017년은 유독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가 많았던 한 해로 기억될 듯하다. 최초로 공화국의 대통령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직을 잃었고 이에 따라 최초의 '대통령 보궐선거'가 5월 9일 치러진다.

안그래도 모든 것들이 급히 돌아가는 '다이나믹 코리아'에서 단 60일 만에 새 대통령을 선출하려니,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곱씹어볼 여유도 별로 없는 듯하다.

어쩌면 다른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이를 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언어와 문화를 어느 정도 공유하면서도 한국과는 전혀 다른 체제에서 살았던 이들은 작금의 상황을 보며 어떻게 느낄까?

허프포스트는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세 명의 탈북자들을 만나 두 체제에서 경험한 '선거'와 최근의 시국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북한에도 선거가 있고 투표를 할 수 있지만 이들이 들려주는 한국에서의 선거와 북한에서의 선거는 너무나 달랐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촛불·태극기 집회에 대한 탈북자들의 시각 또한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채로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여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사람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도 있었다.

의견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허프포스트가 만난 탈북자들은 모두 하나에 대해서 깊이 동의했다. 그것은 바로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었다.

영상/ 윤인경 비디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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