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 항공사의 여객기에서는 흉흉한 소식들이 들려왔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완력으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렸고, 델타항공은 승객을 협박하며 끌어내렸다. 비행기가 이렇게 무서운 곳일 수 있다는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진 것이다.
하지만 지난 5월 6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로 향한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비행기에서는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이 비행기의 기장은 인터컴을 통해 지금 이 비행기에 매우 중요한 사람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기장 존 리치는 이렇게 말했다. 과거 미 공군 파일럿이었던 그는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일한 지 22년이 됐다”고 말했다. “처음 사우스웨스트항공사에서 비행을 시작한 이후로 저의 승객들을 기록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저의 백만번째 승객과 함께 비행을 하게 됐습니다.”
기장은 직접 백만번째 승객에게 다가갔다. 행운의 주인공은 한 여성이었다. 기장은 그녀에게 총 3가지의 선물을 주었다.
샴페인 한 병.
직접 사인한 보딩카드.
그리고 그녀의 비행기 티켓가격과 동일한 금액이 들어있는 봉투까지. 존 리치 기장은 행운의 손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신의 뒷조사를 조금 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 티켓을 얼마에 샀는지 알 수 있었어요.”
당시 상황은 비행기내의 한 승무원이 촬영해 공개되었다. 이 영상은 190만번 이상 조회되었다.
허프포스트US의 Southwest Pilot Showers His Millionth Passenger With Gifts, Pays For Her Ticke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