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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이 키디비의 법정 대응 예고에 피드백을 올렸다

  • 김태우
  • 입력 2017.05.07 08:02
  • 수정 2017.05.07 08:03

래퍼 키디비는 지난 6일 반복적으로 자신을 성적 희롱의 대상으로 언급한 블랙넛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블랙넛은 지난 1월 발표된 곡 'Indigo Child'에 이어 지난 4월 공개된 곡 'Too Real'에서도 키디비를 언급하며 성희롱을 한 바 있다. 이에 키디비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다음에는 그런 가사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한 차례 경고했고, 성희롱 적인 가사에 또 한 번 언급되자 이번에는 지금까지의 반복적인 성희롱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래 관심종자 여혐종자 일베충한테는 관심 주는 거 아니랬는데 이 새끼 때문에 고생하는 내 가족, 팬들 위해 나서야할 때가 된 거 같음. 법정에서 봅시당^^ #블랙넛 #벌레퇴치

KittiB ????(@k.i.t.t.i.b)님의 공유 게시물님,

논란이 더욱 거세진 건, 블랙넛이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반성문' 때문이었다. 그는 "I respect for my unnie"(언니를 존경한다)라는 문장을 종이에 빽빽이 채운 사진을 공개했고, 이 중 한 장에는 인스타그램 유저들이 '김칫국물'로 추정 중인 붉은 액체를 한 방울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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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워킹(@gaygaykim)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소속 래퍼 루피가 지난 4월 28일 커크킴에게 쓴 '반성문'과 같은 형식이다. 당시 커크킴과 메킷레인 측은 서로를 디스하던 중이었고, 루피는 '반성문'을 통해 커크킴에게 사과를 전하고자 했다.

루피가 커크킴에게 쓴 '반성문'

블랙넛이 A4 용지 5장에 걸쳐 쓴 'I respect for my unnie'는 사실 문법적으로도 틀린 문장이다. 굳이 고쳐보자면, 'I have respect for~'이나 'I respect~'가 맞는 문법이다.

한편, OSEN에 따르면 키디비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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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는 어쩌다 블랙넛의 반복적 성희롱 가사에 법적 대응 하기로 마음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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