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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씨의 대학 동문 44명이 발표한 성명

ⓒ뉴스1

취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 준용씨의 대학 동문 일부가 성명서를 내고 "준용씨와 친분이 있는 동기·동문들의 뜻을 모아 아래와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치권의 부당한 공격을 즉시 멈춰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건국대 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과 및 제품디자인과 00학번 동기 및 선후배 일동 44명은 페이스북에서 성명서를 발표, "준용씨에 대한 반인권적 마녀사냥을 즉각 멈춰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의 아들 이전 한 학우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더 나아가 우리 모교와 학과의 명예마저 심각하게 실추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고 성명을 낸 경위를 알렸다.

이들은 "한국고용정보원 취업과 관련하여 준용씨의 실력을 문제 삼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준용씨는 학부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영상 예술 분야 동아리 활동을 주도하는 위치였고 그런 배경으로 동아리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의 작품들은 여러 해외 전시, 특히 뉴욕현대미술관(MoMA), 원닷제로(Onedotzero),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초청되는 등 국제 예술계에서 이미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도 없는 사람이 아버지의 배경으로 취업했고 해외 유명 디자인스쿨에 입학했다는 주장은 너무도 부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당의 소위 '파슨스 동료 증언'은 있을 수 없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라며 "그는 결코 자신의 배경에 대해 자랑하거나 떠벌린 적이 없고, 누구보다도 검소한 생활을 했던 친구"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그와 아주 가까운 친구들도 졸업 후인 2007년 고용정보원 입사가 처음 문제가 됐을 때야 비로소 그의 아버지가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과 동기들 대부분은 2012년 대선 때까지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울러 "준용씨의 의혹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증폭하는 사람들은 저희 과의 수준이 떨어져 파슨스스쿨 입학 스펙(경력) 쌓기 차원에서 고용정보원이라는 공기업에 취업을 했고 더 나아가 고용정보원에 취업을 하기에도 부족한 스펙이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해 "건국대 디자인과는 이 분야의 명문으로 디자인 분야에 조금이라도 조예가 있는 사람이면 절대 이런 주장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성명서와 함께 준용씨가 미국에서 생활한 자취방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앞서 준용씨의 유학 시절 친구인 송모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준용씨 집에 관해 "뉴저지의 저널스퀘어역 20분 거리 월세 650달러 원베드였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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