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반말을 하는 것은 웬만한 교양 수준으로는 정말 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 사람만큼은 예외다.
하루 이틀의 행적만 봐도 그렇다.
2일 오후부터 시작해 보자.
"내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에 초청할게" - 개그맨 '레드준표'에게
자신을 희화시킨 레드준표가 못마땅했는지 몹시도 심기가 불편해 보인다. 레드준표는 이날의 만남을 앞두고 '새벽기도'를 다녀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저녁에는 대선 토론에 나와
"가만히 있어 봐" - 토론 도중 사회자에게
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리고 다음 날(3일)에는 서울 마포구 홍익지구대를 격려 방문했는데, 1분 50초 남짓의 영상을 통해 이 분의 반말 신공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비디오머그
후보자 신분임에도 시종일관 상대방을 "니는..." 라고 낮춰 부를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는 "내가...." 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입니다https://t.co/O4h71UO0l0
— 남양주갑과 더불어 조응천 (@chopros) May 6, 2017
홍준표의 ‘반말’ 퍼레이드?…전직 검사가 경찰을 대하는 방법 pic.twitter.com/VFrosB7Hd3
— 이슈와 화제 (@issuetopic) May 5, 2017
이쯤 되면 '초면에 다짜고짜 반말하기'의 대가로 불러야 하는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