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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존치' 고공농성 고시생은 홍준표의 설득에 하루만에 풀었다

서울 한강 양화대교 아치 위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고공단식농성을 벌였던 고시생이 지상으로 24시간 만에 내려온다.

서울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종배 '사법시험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고시생모임) 대표는 5일 오후 4시40분쯤 고공농성을 마치고 양화대교 아치에서 내려올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씨는 전날 오후 '로스쿨에 갈 수 없어 법조인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법시험 준비생들에 대한 대책을 세워줄 것' 등을 대통령 후보들에게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4시15분쯤 농성 현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사법시험을 부활할 테니 내려와 대화하자'며 이씨를 설득했고 이씨가 이에 수긍해 지상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이씨를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종배 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쪽에서 저희 요구를 거절했다"며 "제가 죽는다고 해서 문재인 후보의 뜻이 바뀔 것이라고 보지 않아 홍 후보의 말을 믿고 내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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