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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준용, 문재인 지시로 고용정보원 원서 제출"

ⓒ뉴스1

국민의당 측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을 다시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이라고 답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 대학원 동료의 증언 녹음을 공개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변조된 목소리로 "아빠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걸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라는 발언이 담겨 있다.

국민의당 측은 '아빠'가 문 후보를 지칭하며 '하라고 해서 했었던 것'이 고용정보원 입사원서 제출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동료는 준용씨가 고용정보원에 입사하기에 역량이 부족했으며,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 쯤으로 여겼다는 취지로 증언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 후보 측은 "이 인터뷰는 지난 3일에 했으며, 이 동료는 진실 규명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 문 후보와 준용씨가 직접 진실을 밝혀라"고 전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이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같은 날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와 문 후보 아들, 문 후보 부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익명 뒤에 숨은 관계자를 동원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쏟아냈다"라며 "흑색선전,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철수 후보에게 공개 질의한다.

(...)

국민의당의 논평을 홍준표 후보 선대위가 받아서 재생산해냈다. 안 후보가 직접 지라시 논평을 지시했는지 답해야 한다. 안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 ‘지라시 연대’도 검토하고 있는지 답해야 한다.

- 더불어민주당 (2017.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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