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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 장비에서 측정한 박테리아 수치는 상상 이상이다

당신이 이 글을 웨이트리프팅 벤치에 앉은 채 읽고 있지 않길 빈다. 체육관은 상당히 무시무시한 곳이다.

체육관 장비에는 박테리아가 아주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트니스 제품 리뷰를 싣는 사이트 Fit Rated에서는 체육관 청결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내 공기질 연구소 EmLab P&K에게 세 곳의 체육관과 트레드밀, 바이크, 프리 웨이트 등 장비 27개의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혹독한 유산소 운동보다도 더 어지럽다.

운동용 바이크에는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식판보다 박테리아가 39배 더 많다. 트레드밀에는 수도꼭지보다 74배 더 많으며, 프리웨이트에는 변기 시트보다 박테리아가 362배 더 많았다. 변기!

아래는 이번 조사 중 가장 충격적인 것만 모은 인포그래픽이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트레드밀에서 발견된 박테리아의 52%는 ‘피부 감염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박테리아들이며 폐렴과 패혈증을 자주 일으킨다’고 한다. 박테리아 전체의 70%는 ‘인간에게 해를 줄 수 있는’ 것들이라 한다.

광범위한 연구는 아니었다. 체육관 세 곳은 물론 적은 샘플이다. 그러나 운동 중 사용하는 도구들의 청결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하다.

다만, 애리조나 주 주커맨 대학교의 공공 보건 부교수인 미생물학자 켈리 레이놀즈는 박테리아가 많은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레이놀즈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체육관 장비에서 발견된 박테리아들에 대한 좋은 소식을 허프포스트에 설명해 주었다.

“여기서 발견된 모든 박테리아가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박테리아가 많다는 것은 높은 수준의 감염 가능성, 정기적인 세척과 소독이 부족함을 보여준다.”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운동 애호가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레이놀즈는 체육관에서 주는 소독 수건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운동을 하고 난 뒤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운동 후, 그리고 무언가를 먹거나 얼굴을 만지기 전에 손을 씻는 게 가장 좋다. 오염된 곳에 닿았을 수 있는 노출된 피부를 씻는 것 역시 추천한다.”

Fit Rated에서 전문을 읽을 수 있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

You’ll Never Unlearn How Much Bacteria Lives On Gym Equipment'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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