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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함소원, 직접 밝힌 #중국진출 #H양비디오 #재벌남친 [종합]

  • 김태우
  • 입력 2017.05.04 05:30
  • 수정 2017.05.04 05:31

함소원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안방을 매료시켰다.

함소원은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중국 활동에 대한 이모저모와 중국 재벌과의 열애설까지, 자신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속시원히 밝혔다.

함소원은 이날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등장, 40대에도 여전한 섹시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9년 만에 한국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는 함소원은 현재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함소원은 "어딜 가든지 한국보다 반응이 몇십배는 좋은 것 같다. 지금은 한류가 많지만 그때만 해도 한류스타들이 거의 없었다"며 "저를 너무 예쁘게 봐주시더라. 저한테 무조건 '너무 예쁘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어마어마한 인기는 아니라는 함소원은 "저는 주로 뷰티 광고 모델로 활약을 많이 했다. 작품은 1년에 딱 하나씩만 했다"며 "대부분 멜로를 많이 했다. 중국에 가서 원을 풀었던 게 한국에서는 시트콤이나 코믹만 했는데, 중국에서는 원없이 멜로만 했다"고 말했다.

함소원이 중국에 진출하게 된 경로는 의외였다. 함소원은 "중국 행사 문의가 들어왔는데 당장 내일 들어오라고 하더라. 이건 원래 내 것은 아니었다는 직감이 들더라"며 "막상 가보니 한중 문화교류라 열흘간 세 번 행사를 하는 꽤 큰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마침 한국에서 요가 DVD를 출시했었던 한소원은 요가 DVD 한박스를 가져가 중국 관계자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다고. 이후 북경 마사지샵에서 전화를 받고 미팅을 하러 갔는데, 빌딩 4개층을 쓸 정도로 엄청난 규모에, 중국 전국에 15개 지점이 있을 정도로 거대한 체인점이었다. 마사지샵이 운영하는 다이어트 기기의 모델이 된 함소원은 장기로 중국에 체류하게 됐고, 그 뷰티모델을 시작으로 연예계까지 진출하게 됐다. 한마디로 누군가가 펑크낸 행사를 대신 메운 것이 함소원에게는 천운이었다.

함소원은 돈 때문에 중국 진출을 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돈이라면 한국에서도 많이 벌 수 있는 시점이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함소원은 "사람이 서른 정도가 되면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너무 편해서 그런 고민을 잊게 해주더라"며 "한국에서도 '쟤 또 벗어'라는 색안경을 낀 시선이 많았는데, 중국에서는 제가 뭘 해도 '넌 정말 섹시하고 예쁘다'고 해주니까 너무 좋았다"고 중국 활동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당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H양 비디오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도 어렵게 속내를 꺼냈다. 함소원은 "지금 당했으면 웃고 말았을텐데, 그때 제가 24살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위험한 일이구나, 장난처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너무 힘들었고, 공부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H양 비디오의 실제 인물이 인터뷰를 하면서 루머가 일단락 됐지만, 24살 함소원이 감당하기에는 힘겨웠던 시간들이었다. 함소원은 "제게는 큰 상처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중국 대부호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예스죠"라고 시원하게 인정했다. 함소원은 "그 친구랑 3년을 사귀었다. 그 분이 저를 더 많이 좋아했다"며 "저도 그렇게 재력가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함소원의 남자친구는 절을 방문할 때 개인 비행기를 탈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륙의 재력가였다. 남자친구는 아침, 점심, 저녁 함소원을 만날 정도로 함소원을 향한 엄청난 애정도 자랑했다고. 함소원은 "그렇게 만나다 보니까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내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려고 하더라"며 "헤어진 지금도 싸우고 있다. 지금은 친구같고 형제같은 느낌"이라고 전남친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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