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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밝힌 수상소감은 엄청나게 멋지다

ⓒ뉴스1

박찬욱 감독이 오늘(3일)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아가씨’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는데, 그의 수상소감이 매우 멋지다.

비즈엔터에 따르면, 박 감독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이렇게 밝혔다.

“다른 작품도 아닌, ‘아가씨’로 받는 상이니만큼 이런 말은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성별, 성 정체성, 성적 지향.. 이런 것 가지고 차별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꿈꿉니다.

투표를 할 때 여러 가지 기준 중에 그것도 한번 고려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달 27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으며, ‘강남역 살인사건’ 후인 지난해 6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여성혐오에 대해 이렇게 지적한 바 있기도 하다.

"아휴 참, 정말 한심한 거다.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살면서 느끼는 공포, 억울함은 그냥 현실이다. 막연히 '나는 잘 모르지만 남들이 뭐 그런다더라'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것이다. 그걸 가지고 다르게 말할 근거가 뭐가 있나. 현실이 그렇다고 하면 (남자들이)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을 해야 한다. 반성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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