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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혈액형과 심장마비, 뇌졸중의 상호관계 (연구)

  • 김태성
  • 입력 2017.05.02 13:54
  • 수정 2017.05.02 14:02

새 연구에 의하면 영국인의 반이 단지 자기의 혈액형 때문에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유럽심장협회에서 발표된 이 130만 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O형 혈액이 아닌 사람이, O형보다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앓을 확률이 조금 더 높았다.

연구팀은 A, B, 그리고 AB 혈액형을 가진 사람의 응혈 형성 단백질 수치가 O형인 사람보다 더 높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연구팀은 O형 혈액형이 아닌 사람 1,000명당 15명이 심장마비를 앓은 것에 비해 O형 혈액을 가신 사람은 14명만 심장마비를 앓는 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가 심장질환에 취약한 인구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의료계에서 현재 준수하는 심장질환 기존 지침에는 큰 영향을 안 미칠거라고 영국심장제단의 마이크 냅튼은 BBC에 말했다.

영국엔 O형이 가장 많은데, 총 인구의 48%나 된다. 그런데 한국은 A형 34%, O형 27%, B형 27%, AB형 12%라니 심장질환을 앓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사람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뜻이다.

혈액형은 유전자로 결정되므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렇지만 심장질환 발병확률을 낮출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냅튼은 "A형, B형, 그리고 AB형 혈액을 가진 사람이 심장질환 발병확률을 조금이라도 낮추고자 한다면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바와 같게 지키면 된다."라고 말했다.

"적절한 식단과 운동, 그리고 비흡연은 필수다. 또 필요할 경우엔 혈압과 콜레스테롤, 당뇨 같은 걸 잘 조절해야 한다."

아래는 당신의 심장 건강 확인용으로 NuffieldfHealth가 제작한 동영상이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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