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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가 임명한 장기정 부단장의 과거 행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곁을 지키는 수많은 지지자 중 여러 뉴스를 수놓으며 화려한 행적을 자랑하는 이가 있다. 현재 홍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세지원본부 특별유세단 부단장인 장기정 씨.

장 씨의 행적은 10년 전부터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한겨레에 따르면 장기정(40)씨는 10년 전인 2004년 결성된 자유개척청년단 부대표를 맡아 광화문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주도하는 등 이미 10여 년을 보수단체에서 활동해왔다.

이후 언론에서 극우단체로 분류하는 자유청년연합의 대표를 맡은 장 씨는 지난 2014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투쟁을 폄훼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간베스트의 회원들을 초대해 '치맥 파티'를 주도한 바 있다.

특히 탄핵 정국이 장 씨의 이력에 큰 힘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장 씨는 올해 2월 박영수 특별검사의 자택 앞에서 극우단체 회원 50여 명과 함께 "이 XXX는 제가 꼭 응징한다"며 박 특검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에 불을 지르는 '화형식'을 주도한 바 있다.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됩니다. 이 XX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합니다."

"대치동 OO 아파트에 있는 슈퍼가 좋다 그러더라고요. 거기서 내일 아이스크림 사 먹으려고요." -JTBC(3월 16일)

당시 CBS 노컷뉴스는 "이들 가운데 일부가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들고 '응징'하겠다며 박 특검의 생명에 위협을 가해" 박 특검의 부인이 혼절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장 씨의 이력은 탄핵 이후 정국에서 홍 후보의 곁에 서는 데 보탬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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