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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코스튬을 입고 42Km를 기어간 남자는 얼마를 모았나?

  • 박세회
  • 입력 2017.05.02 06:13
  • 수정 2017.05.02 06:20

영국의 한 경찰관이 런던 마라톤에서 고릴라 복장을 하고 6일 만에 42.195km를 완주했다.

런던 경시청 소속의 톰 해리슨이 런던 마라톤 경기가 시작한 지 6일 지난 토요일(1일) 결승선을 통과했다.

41세의 해리슨 씨가 고릴라 코스튬을 입은 이유는 멸종 위기에 처한 고릴라를 지키기 위한 '고릴라 오거니제이션'(Gorilla Organization)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그는 가디언에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완주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해리슨은 온몸을 뒤 덮은 검은 털옷은 물론 검은색 장갑, 신발, 마스크 등 완벽한 고릴라의 모양새를 갖추고 완주까지 하루에 약 7.2Km(4.5마일)를 기었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여기서 '기었다'는 건 고릴라처럼 네 발을 사용해 질주했다는 뜻이다.

그가 친구들의 집에 얹혀 자며 열심히 기어가던 6일 동안 다행히도 고릴라를 위한 보호 기금이 꽤 모였다. 그의 네발 질주로 펀딩 사이트 '저스트 기빙'에 모인 돈은 약 5천 6백만 원.

한편 고릴라의 아종들은 현재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Man In Gorilla Suit Finishes London Marathon After 6-Day Charity Crawl'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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