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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유승민 지지율 안 나온다고 잘못된 길 가는 것 납득 안돼"

ⓒ뉴스1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2일 당내 비(非)유승민계 의원 13명이 탈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안 나온다고 잘못된 길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선대위 부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을 탈당했을 때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어제 보니 전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지율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한다면 그 분들은 홍 후보를 지지하고 자유한국당으로 갈 일이 아니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면서 민주당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렇게 하면 대의나 명분은 어디로 가느냐"고 반문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이 의원은 "남은 18명의 바른정당 의원 가운데 14명은 유승민 후보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하고 남은 3~4명의 의원은 탈당은 아닌 것 같은데 선거운동을 별로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당 차원에서 홍준표 후보 측에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승민·홍준표 후보의) 보수 단일화를 하면 누가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보느냐는 조사에서 (모두) 다 유 후보가 홍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며 "그렇게 되면 홍 후보가 못 받고 단일화하자는 얘기를 안 하고 (한국당에) 그냥 들어오라는 말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유승민 후보의 대선 완주 여부에 대해 "네"라고 답하면서 탈당 사태에도 불구,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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