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격정적인 연설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김부겸(대구 수성갑) 의원. 그는 문재인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런 김 의원이 29일에도 놀라운 순발력(?)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 집중유세에 참석했다.
문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시민들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연단 앞으로 모였고, 한 어린이도 문 후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어린이는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려보였지만, 김 의원은 이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는 번개같은 속도로 손가락을 '한 개(기호 1번)'로 고쳐준 뒤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갔다.
순식간에 벌어진 이 일은 오마이뉴스의 카메라에도 생생히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