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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의 신제품은 당신이 상상도 못 할 원료로 만들어진다

파타고니아가 이번 신제품 컬렉션에 곤충 분비물을 넣기로 했다.

회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독성 화학물질로 옷을 염색하는 대신 96%까지 재생 가능한 천연 색소로 '클린 컬러 컬렉션'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색소는 누에의 분비물, 말린 딱정벌레, 음식물쓰레기 부산물 등으로 만들어진다.

파타고니아는 "기존 색소가 좋지 않기 때문에" 천연 원료로 새로운 실험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옷을 만드는데 독성 물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유명 브랜드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린피스는 지난 2012년 아르마니, 리바이스, 자라를 비롯한 유명 브랜드 20곳의 제조 과정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자라가 판매하던 두 개 제품은 암을 유발하는 아조 색소 사용 사실이 드러났다. 그린피스가 이 보고서를 발표하고 며칠 뒤, 자라는 2020년까지 독성색소 사용을 멈추겠다고 선언했다.

파타고니아는 지금도 경쟁사들보다는 물과 에너지, 이산화탄소가 적게 쓰이는 합성 색소를 사용 중이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줄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을 사용해 음식물 쓰레기양을 줄이겠다고도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음식 중 3분의 1은 낭비된다. 그로부터 나온 음식물 쓰레기는 환경을 파괴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해낸다.

파타고니아는 지속적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4월부터 파타고니아에서 예전에 구매한 옷을 가져와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이렇게 수거된 옷을 세탁한 후 '헌옷 판매' 웹사이트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11월 환경 문제 해결에 힘쓰는 단체들에 매출액 1천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허프포스트US의 'Patagonia’s New Clothes Are Made From Poop And Dried Beetl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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