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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간 이룬 모든 것

  • 김태우
  • 입력 2017.04.29 08:16
  • 수정 2017.04.29 11:2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100일은 소음과 격노만 가득할 뿐이었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에는 많은 노력이 따른다는 것도 깨달은 100일이었다.

트럼프가 자신만만하게 발표했던 법안들은 의회에 의해 가로막혔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입법한 법안들을 행정명령을 통해 백지화시켜버렸다. 선거 운동 중 발표했던 공약들은 거의 건들지 않은 채로 말이다. 직접 지명한 판사가 연방 대법관으로 취임할 수 있도록 했지만, 반이민 행정명령은 하급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외교정책에 있어서는 꽤나 소란스러웠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정확한 방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로 시리아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또한, 전 세계 적국과 동맹국을 가리지 않고 위협을 해대고 있다. 무차별한 위협에 여러 대통령은 트럼프를 '허풍쟁이'로만 보기 시작했다.

미국인들은 트럼프의 업적에 있어 양극화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와 조지 W. 부시는 취임 100일에 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미국인 중 고작 43% 만이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 통계를 통해 트럼프가 지난 100일간 이룬 '업적'을 확인해보자.

주요 법안을 단 한 건도 통과시키지 못했고,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에 콘크리트를 한 톨도 붓지 못했으며, 오바마케어 폐지에도 실패했다.

1명의 연방 대법관을 임명했고, 시리아에 미사일 공격을 1번 감행했으며, 1대의 항공모함 위치를 잘못 알았다.

가족 중 2명을 백악관에 고용했다.

동맹국 3곳(멕시코, 독일, 호주)을 모욕했고,

100일 중 고작 4일 동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96일간은 부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하급법원 5곳이 '반 무슬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본인 소유 부동산에는 12번 방문했고, 팜비치에 위치한 리조트에 7번이나 들렀으며, 골프 여행은 14번 떠났다.

행정명령 32건에 서명했다.

세금 2천 5백만 달러를 마라라고 리조트에 가는 데 썼고, 2천만 달러는 트럼프 타워 경호 비용으로 지출했다.

취임 100일째, 지지율 43%를 기록했다.

정보 출처: 골프 여행: 폴리티팩트, 마라라고 방문: 워싱턴포스트, 마라라고 여행 지출 비용: 미국 진보행동기금을 위한 센터, 트럼프 타워 경호 비용: 워싱턴포스트, 지지율: 폴스터, 행정명령: CBS 뉴스

사진: 로이터, 게티

 

허프포스트US의 'Tired Of Winning Yet? Here’s What Trump’s Accomplished In 100 Day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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