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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심상정이 함께 홍준표의 반노동적 주장을 공격하는 '팀플'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고 있다. 2017.4.2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고 있다. 2017.4.28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28일 열린 19대 대선후보 5차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합심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반노동적 주장을 반박했다.

홍 후보는 심 후보를 상대로 한 토론에서 “정규직 보호를 강하게 해주기 위해 정규직 해고 제한을 하니까 노동 유연성 없어서 기업이 비정규직 채용하는 거다. 노조와 한 파트너 되서 정치하시는 분들은 비정규직 문제 말할 자격이 없다”며 “비정규직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노동 유연성을 담보해줘 쉽게 해고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심 후보는 주어진 시간이 소진돼 답을 할 수 없었다.

홍 후보에 이어 심 후보와 토론 기회를 얻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방금 홍 후보가 노동 유연성을 얘기했는데 우리나라가 노동유연성이 없는 나라인가”라고 물었다. 홍 후보의 일방적인 주장에 시간이 없어 답변을 못한 심 후보에게 발언할 기회를 준 것이다.

심 후보는 “OECD 가입 국가 중 대한민국 노동자가 가장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비정규직 비중,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가장 높다. 중대재해 1위, 성별임금격차는 통계 낸 이후 불패의 1위”라고 말했다. 문 후보가 “뿐만 아니라 해고도 (자유롭다)”라고 말하자 심 후보는 “홍 후보는 귀를 막고 눈을 막고 사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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