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백과’에 따르면 부엉이는 “일반적으로 굶고 짧은” 다리를 가졌다고 한다. 사진과 영상으로 부엉이를 봤던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뭇가지에 발을 걸치고 큰 눈을 뜬 채 사방을 주시는 부엉이는 정말 짧은 다리를 가진 듯 보인다.
하지만 부엉이의 다리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길었다.
4월 2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레딧’(Reddit)을 통해 소개된 2장의 사진을 소개했다.
첫 번째 사진은 우리가 알고 있는 부엉이와 다를 게 없다. 부엉이는 큰 눈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부엉이의 몸에 난 깃털을 들어 올리자 그의 놀라운 다리가 나타났다.
사실상 깃털에 가려져 있었을 뿐 몸의 절반 정도에 달하는 길이의 다리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이는 이 사진을 보고 “부엉이는 90%의 깃털과 10%의 부엉이 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비율로 보자면, 타조와 다를 것도 없을 듯. 다만, 다리 길이를 들킨 부엉이의 표정을 보면 그리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아니면 자신의 깃털을 함부로 들어 올린 게 기분 나쁠 수도.
이 부엉이는 일본의 라디오프로그램인 'FM 노스웨이브'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소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ふくろうの足の長さに衝撃‼️‼️‼️???? pic.twitter.com/yfA8q8oxkk
— FMノースウェーブ 【ステドラ!】 (@sds_north) April 22, 2017
아래는 부엉이의 다리를 볼 수 있는 다른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