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100일간을 그렸다.
영상 속 백악관은 백악관이라기보다는 '유령의 집' 같이 보인다. 침대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는 "큰 폭탄에 대한 작은 책", "좋은 것 죽이기" 등의 책이 놓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를 한다.
곧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등장하고, 이를 뉴스로 지켜보던 마지는 약을 꺼내 먹는다. 그러나 호머 심슨은 "미국 대통령에게도 여유를 좀 줘야 한다"며 마지를 위로(?)한다.
'심슨 가족'은 무려 16년 전인 2000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바 있다. 미국 대선을 2주 앞둔 10월, 심슨 시리즈의 크리에이터 맷 그로닝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그런 설정을 넣은 건 그가 대통령이 되기에 가장 어이없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The Simpsons’ Puts A Deeply Dark Twist On Trump’s 1st 100 Day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