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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필름의 대표가 ‘스타워즈' 속 핀과 포의 로맨스에 대해 말했다

  • 강병진
  • 입력 2017.04.27 12:23
  • 수정 2017.04.27 12:25

‘스타워즈’의 팬들이 ’스타워즈 : 깨어난포스’에서 경험한 감정 중 하나는 두 남자 사이의 미묘한 기류였다. 바로 존 보예가가 연기한 핀과 오스카 아이작이 연기한 ‘포’ 말이다. 실제 여러 팬들은 영화를 본 후 이들이 게이일지도 모른다고 상상했다. 이 캐릭터들의 관계를 상상한 팬 아트가 나오기도 했고, 포가 핀에게 자신의 자켓을 계속 입도록 해주는 모습과 핀과 재회 후 입술을 살짝 깨무는 포의 모습을 증거로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포와 핀의 로맨스를 응원한 사람들은 아마도 다음 시리즈인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에서 두 남자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것인가 궁금할 것이다. 이에 대해 ‘스타워즈’의 제작사인 루카스 필름의 CEO인 캐서린 케네디가 한 마디를 보탰다. 그는 “프로듀서들이 그동안 에피소드8에서 두 캐릭터 사이의 로맨틱한 관계를 어떻게 포함시킬 것인지 고민해왔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고민했다는 것을 인정했을 뿐이다.

스페인의 영화전문매체인 ‘ECartelera’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라스트 제다이’에서 이들의 로맨스를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에서 핀과 포는 그저 친구로만 남게 될까? 시나리오는 그렇게 쓰여졌을지도 모른다. 배우들은 어떻게 연기했을지 알 수 없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개봉 당시 오스카 아이작은 ‘엘렌쇼’에 나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아주 미묘한 로맨스가 있는 것 같아요. 아주 가까이서 관찰해야 합니다. 여러번 보다보면 아주 작은 힌트들이 보일 거에요. 그런데 최소한 저는 로맨스를 연기하고 있었어요."

혹시 그는 이번에도 로맨스를 연기했을까?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는 오는 12월 15일에 개봉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Star Wars’ Bosses ‘Talked About’ Including Finn And Poe Romance In New Film'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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