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액션배우다’, ‘내가 살인범이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의 신작 ‘악녀’가 스틸을 공개했다. 김옥빈과 신하균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여성 킬러인 숙희의 이야기다. 영화전문지 ‘씨네21’이 지난 12월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숙희는 연변에서 온 킬러이며 남한에서 국가의 의해 비밀병기로 길러진다고 한다. 또 이 과정에서 두 명의 남자와 사랑을 나눈다. ‘악녀’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눈에 띄는 건, 배우 김옥빈이 액션연기를 하는 순간의 표정이다. 정병길 감독은 '씨네21' 인터뷰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단도와 장도를 활용하는 액션을 선보이는데, "김옥빈은 본인이 액션을 워낙 좋아하고, 오토바이도 탈 줄 알아서 역할에 잘 맞는 캐스팅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옥빈은 실제 태권도와 합기도 유단자이기도 하다.
실제 김옥빈은 그동안 ‘악녀’를 준비하며 훈련을 받는 과정을 인스타그램에서 종종 공개해왔다. 아래 영상을 통해 김옥빈이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