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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자유도 순위가 소폭 반등했다

  • 김현유
  • 입력 2017.04.27 07:37
  • 수정 2017.04.27 07:38
ⓒ뉴스1

한국의 언론자유도 순위가 소폭 반등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감시단체 '국경없는기자회'는 '2017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27.61점을 기록, 지난 해보다 7단계 상승한 6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31위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13년에 50위를 기록한 후, 지난 해인 2016년에는 70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보고서를 통해 "박근혜 정부는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미 양극화된 언론에 대한 간섭은 언론 독립성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또 "박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진 정치 스캔들은 언론이 여전히 정치 분야를 효과적으로 보도할 수 있으며 국가 기관을 비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전했다.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4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에 이어 일본이 72위였다. 중국은 176위였으며 북한은 180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중동, 북한 등이 하위권인 세계적 경향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언론자유도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언론에 대한 공격은 흔해졌고, 권위주의적 통치자들이 늘고 있다. 우리는 탈진실, 프로파간다(선전), 언론 억압의 시대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주요 순위이다.

■ 언론의 자유도 랭킹 (괄호 안은 전년과 비교)

1 노르웨이 (3)

2 스웨덴 (8)

3 핀란드 (1)

4 덴마크 (4)

5 네덜란드 (2)

16 독일 (16)

22 캐나다 (18)

39 프랑스 (45)

40 영국 (38)

43 미국 (41)

52 이탈리아 (77)

63 한국(70)

72 일본 (72)

148 러시아 (148)

176 중국 (176)

177 시리아 (177)

178 투르크 메니스탄 (178)

179 에리트레아 (180)

180 북한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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