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인 배우 톰 하디는 실제로도 액션 영화의 주인공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하디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10대 소년을 잡았다. 그 과정은 영화 '분노의 질주'의 한 장면 같았다고 한다.
'BBC'에 의하면 하디는 10대 소년 두 명이 오토바이를 훔쳐 빨간불을 무시하고 달아나다 앞에 있던 차에 충돌하는 장면을 보게 됐다. 그는 곧바로 도망친 도둑들을 쫓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 목격한 아런 풀렌은 '더 선'에 "그는 정말 화난 얼굴로 추격을 시작했다. 벽을 뛰어넘고 내 뒷마당을 거쳐 도둑을 잡았다. 마치 유격 훈련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화 '분노의 질주'
풀렌은 이어 "정말 엄청났다. 순식간에 슈퍼히어로로 변신한 것 같았다. 그는 경찰이 오기 전까지 범인의 신원까지 확인했다. 톰 하디는 누구도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하디는 도둑을 잡은 직후 "이 개자식을 붙잡았다. 이 망할 놈의 자식이 도둑질을 했고, 그 덕에 이 놈 다리가 부러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몬드 경찰은 BBC에 "두 사람이 오토바이를 훔쳐 빨간불을 무시하고 달아나다 다른 차에 충돌한 것이 맞다. 이 남성들은 곧바로 도망쳤고, 그중 한 명은 톰 하디에게 붙잡혔다"고 밝혔다.
톰 하디가 붙잡은 한 명과 달아난 공범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h/t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