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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사고 기록에 따르면 가장 안전한 좌석은 이거다

  • 김태성
  • 입력 2017.04.26 07:10
  • 수정 2017.04.26 08:11

항공여행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다. 미국 항공사 기준으로 2016년까지 7년 연속 승객 사망 수가 정확이 '0'이라는 게 바로 그 증거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항공기 사고로 사람이 죽을 가능성은 1백만분의 1도 안 된다.

이처럼 사고 가능성이 낮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기내 어디가 가장 안전한지 궁금한 여행자들이 많은데, 그 답은 어떤 사고이냐에 따라서 다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대변인 앨리슨 듀켓은 "사고마다 독특하다."라고 말했다. 급강하 사고, 수상 착륙, 또 활주로 충돌일 수도 있다며 "안전한 좌석은 없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국가운수안전위원회 대변인은 항공기 좌석 관련한 통계를 안전위원회에서는 내지 않는다며 안전 좌석에 대한 연구를 시행한 사례가 없다고 허프포스트에 알렸다.

그런데 두 개의 주요 매체에서 이 숙제에 도전했다. 2007년, PopularMechanics는 당시 국가운수안전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1971년을 기점으로 발생한 사고 자료를 검토했다. 사망자와 생존자가 다 존재하는 사고가 연구기준이었는데, 그 결론은?

기내 뒤편에 앉은 사람들의 생존율이 앞부분에 앉은 사람들보다 약 40%나 더 높았다.

날개를 기준하여 뒤쪽 승객은 생존 확률이 69%, 중간 날개 부분 승객은 56% 그리고 전체 객석의 15% 남짓 되는 앞부분 좌석을 사용한 승객의 생존율은 49%였다.

두 번째 조사(2015년)는 타임(TIME)이 주관했다. 타임은 35년 어치의 연방항공청 자료를 검토했고 그 결론은 PopularMechanics와 유사했다. 좌석 정보와 사망자/생존자 기록이 존재하는 총 17건의 사고를 조사했는데, 뒤편 좌석 승객의 사망률이 32%로 중간 부분 사망률(39%)과 앞부분 사망률(38%)보다 확실히 낮았다.

특히 기내 뒷부분에 있는 중간석들이 안전했는데, 사망률이 28%밖에 안 됐다.

반대로 안전성이 가장 낮은 좌석은 중간 부분 통로석이었고 그 사망률은 44%나 됐다.

타임은 어떤 종류의 사고인지에 따라 이런 통계가 무의미할 수 있다고 주의했다. 하지만 이 두 개의 조사가 항공기 뒷부분이 더 안전하다는 걸 시사하는 건 사실이다.

좌석 배정과 상관없이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안전관련 정보에 유념하고 가장 가까운 출구가 어딘지 확인해 놓으며 사고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지는 거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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