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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사드 당론" 홍준표 질문에 얼굴도 안 쳐다본 이유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부터 '사드 배치' 당론 변경 관련 질문을 받고 얼굴을 보지 않은 채 답변했다.

과거 성범죄 모의 가담 논란으로 후보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홍 후보를 향해 우회적으로 비판의 날을 세운 것이다.

먼저 홍 후보는 이날 오후 KBS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1차 토론에서 "국가 위기를 구할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받는 시간인데 말단적 갑론을박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에게 "지도자는 줏대가 있어야 하는데 사드 배치, 햇볕정책, 촛불집회 참석 독려 등에 대해 오락가락했는데 해명해보라"고 질문했다.

이에 안 후보는 "일단 저는 홍 후보에게 사퇴하라고 말씀드렸고 그러니까 얼굴을 보지 않고 답하겠다"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 그는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이미 여러번 말했다. 상황에 따라 국익을 최우선해야 하는 게 지도자"라며 "욕을 먿는 한이 있더라도 국가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사드 당론에 대해서는 "사실상 변경했다. (현역의원) 39명 중 5명 빼고 모두 찬성했다"며 "당론이 변경됐다고 보면 된다. (박지원 대표도) 찬성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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