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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순결을 지킨 사람들이 결혼 첫날밤의 체험담을 공유했다

  • 김태성
  • 입력 2017.04.23 09:56
  • 수정 2024.03.22 10:43

혼전에 섹스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결혼식 날까지 순결을 지키는 사람도 많다.

혼전순결은 주로 종교적이거나 전통에 따른 결정일 확률이 높지만, 개인적인 이유나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일 수도 있다.

레딧 스레드(thread)에 혼전순결을 지킨 사람들의 체험담이 실렸다.

어색한 순간을 어떻게 넘겼는지, 또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했는지 등 신혼 첫날밤의 잊을 수 없는 체험담이 담겨있다.

″결혼 3일째 되는 날 성공했다.

″첫날은 신랑이 각도도 잘 못 잡았고 또 너무 빨리 사정했다. 사실 수줍어서 나도 그를 잘 못 인도했다. 신랑은 ‘젠장, 정말 미안해!‘라고 말하더니 곯아떨어졌다. 그런데 며칠 그렇게 하다가 ‘쾅’ 터졌다! 순간적으로 아팠지만, 아픔은 곧장 사라졌다.”

-Ranculo

″신혼 첫날은 정말로 웃기고 좋았다. 호텔에 도착해서 난 실크 나이트가운으로 갈아입었고 신랑은 라디오를 틀었다. 자유가 된 느낌이었다. 그런데 라디오에서 올리비아 뉴튼 존의 ‘렛스 겟 피지컬(관능적이 되자)’을 흘러나오는 거였다. 무슨 신호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우린 시작했다. 웃음이 넘쳤다.

첫날 밤엔 섹스를 3번이나 했다. 그런데 섹스를 할 때마다 이 노래가 라디오에서 또 들리는 거였다. 정말로 추억에 남을 밤이었다. 35년이 지난 지금도 그 노래만 들으면 우린 웃다 못해 침실로 향한다. 섹스는 아직도 훌륭하다.”

- bethesda1313

“10점 만점의 10점이었다.

″꼭 섹스 때문만은 아니었다. 솔직히 최고의 섹스는 아니었다. 아니, 가깝지도 않았다.

″그냥 새롭고 복잡한, 섹스라는 수수께끼를 남편과 함께 푸는 과정이 즐거웠다. 빵 터지는 그런 오르가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즐겁고 흥미로웠다.”

- Inexperiencedascrap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난 첫날밤이 너무 좋았다. 우선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터놓고 할 수 있었고 개인적인 기대와 관계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친한 친구가 조루를 면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도 도움이 됐다.”

- I_am_not_a_burrito

″첫날밤은 최악이었다.

″옷을 벗는데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방에 들어섰다. 마지막 순간에 방을 재배치한 호텔 측의 실수였다.

″흥분하는 데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난 별로 불안감이 없었는데, ‘그것’은 부끄러웠던 모양이다. 신부에게 나중에 물어봤더니 전혀 눈치를 못 챘다고 말했다.

″또 윤활유를 통째로 침대 위에 쏟았다.

″정말 최악이었지만 되돌아보며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런 밤이었다. 그래도 서로를 사랑하는 즐거운 밤이었으니까.”

- poptartburner

″처음부터 섹스가 대단했던 건 아니지만(난 두려웠고 아래가 아팠다. 또 신랑은 빨리 사정을 했다), 그건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우린 솔직한 대화를 가졌다. 서로를 만지며 함께 있는 그 자체를 즐겼다. 또 많이 웃었다(누가 먼저 옷을 벗을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했다!).

″이렇게 첫날의 섹스는 그저 그랬다. 하지만 섹스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결혼을 기대하던 우리에겐 큰 실망이 아니었다. 결혼했다는 사실, 평생 함께 살게 됐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

- GetOutTheWayBanana

 

 

*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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