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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공격에 아프간군 최소 100명 사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군사기지를 공격해 정부군 최소 100명이 사상했다고 아프간 국방부가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당 기지 소속인 한 군 관계자는 "군인 150여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쳤다"며 희생자 대부분 "훈련을 위해 기지를 찾은 젊은 대원들이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1일 오후 2시쯤 시작됐다. 정부군 복장을 한 탈레반 조직원 10명이 북부 마자르-이-샤리프 시(市) 인근 군 기지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주로 기지 내 종교시설과 식당이 공격을 받았다. 군인들은 당시 모스크에서 기도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먹던 중이었다.

아프간 국방부는 "숨진 대부분의 군인들은 금요일을 맞아 예배를 올리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공격 직후 아프간 특수부대원들이 투입돼 이들을 저지했으며, 탈레반 중 2명은 자폭했고 7명은 사살됐다. 1명이 검거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연합군을 이끄는 미군의 존 니콜슨 소장은 탈레반 공격을 진압한 특공대원들에게 "잔학행위를 끝냈다"며 치하했다.

당초 이번 사건에 대한 미군의 사망자 추계는 "50명 이상"이었다.

탈레반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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