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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현희가 샘 해밍턴의 '웃찾사 흑인 비하' 지적에 반박했다

  • 김태우
  • 입력 2017.04.22 13:36
  • 수정 2017.04.22 13:38

샘 해밍턴과 황현희가 '웃찾사'의 흑인 비하 개그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SBS '웃찾사'는 지난 19일 방영된 '실화개그' 코너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뉴스 1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개그맨의 꿈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하려 피부를 검게 칠하고 머리에 파를 붙이는 분장을 선보였다. 이 장면으로 '흑인 비하' 논란이 일자 '웃찾사' 측은 곧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향후 제작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고, 개그맨 샘 해밍턴 역시 비판에 가세했다.

샘 해밍턴이 비판 글을 올리고 이틀 뒤, 개그맨 황현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밍턴의 주장을 반박했다. OSEN에 따르면 황현희는 21일 "형의 말하는 방식이 잘못돼서 공개적인 자리에 글 올릴게"라며, "단순히 분장한 모습을 흑인 비하로 몰아가는 형의 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어떻게 해석이 되냐면 영구, 맹구라는 캐릭터는 자폐아들에 대한 비하로 해석될 수 있고, 예전에 한국에 시커먼스라는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개그란 것도 있었어. 그럼 그것도 흑인 비하인 건가??"라는 글을 올렸다.

황현희 글 캡쳐본.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황현희는 22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아래는 황현희의 반박 글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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