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YTN이 한 항공기 기장의 솔직한 사과를 보도했다.
사건이 있었던 건 지난 19일. 당시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는 에어부산의 여객기는 출발 시간이 1시간 정도 지연되었다고 한다. 이에 기장은 마이크를 잡고 기내 방송으로 사과를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승객들 조금 더 태우겠다고 220석을 들여왔습니다. 승객 여러분 타는 데도 더 오래 걸리고 내리는 데도 오래 걸리고....시간을 맞출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기장의 잘못입니다.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저희 항공기 지금 갈 수 있는 최대 속도로 가고 있습니다."
"죄송하다고 외치고 있는 승무원들 예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빠르고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YTN(4월 21일)
YTN은 당시 승객들이 기장의 진심 어린 사과에 손뼉을 치며 격려했고, 마음을 열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