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밀려 '힙(HIP)'한 포스터가 미처 주목받지 못했던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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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의 선거 로고송이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17일 5당 후보들은 로고송을 확정했다. 트와이스 '치어업', 고 신해철의 '그대에게' 등이 포함됐다. 기호 6번, 조 후보의 로고송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19일 채널A '이슈 투데이'는 조 후보의 '유세송'이 동요 '곰 세마리'를 개사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 후보의 포스터에 들어 있는 곰과 잘 어울리는 가사다. 또 가사만으로도 박정희,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조 후보의 우국충정을 느낄 수 있다.
이 로고송은 조 후보 캠프 쪽에서 제작된 것은 아니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곡의 가사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카페 회원이 지난 18일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이 회원은 "도움이 될까 하고 제안한다"며 "이미 조 후보 포스터에 곰 캐릭터를 쓰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따라 부르기 쉬운 '곰 세 마리'를 개사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같은 날, '일간베스트'에도 똑같은 내용으로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가사에서 느낄 수 있듯, 조 후보의 지지자들 대부분이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깊은 연군지정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조 후보의 한 지지자는 이 노래를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유하기도 했다. 아래 영상을 통해 조 후보 지지자들의 마음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