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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9억 원 규모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한인 남성들이 지목됐다

  • 김태우
  • 입력 2017.04.21 07:51
  • 수정 2017.04.21 07:53

일본 규슈(九州) 후쿠오카(福岡)에서 20일 대낮에 발생한 거액 강도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한국인 남성들이 지목됐다.

NHK 등에 따르면 후쿠오카시 경찰은 이날 밤 후쿠오카 국제공항 국제 터미널에서 거액의 현금을 지닌 한국 남성들이 낮에 발생한 강도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강도한 돈을 해외로 반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정오께 후쿠오카시 덴진(天神)의 은행 건너편 주차장에서 현금 3억 8000만엔(39억 6750만원) 규모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거액을 넣은 가방을 들고 은행 건너편 유료 주차장으로 돌아와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앉으려고 했는데 이때 뒤에서 남자 두명이 최루 스프레이를 뿌리고 돈가방을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루 스프레이 공격으로 피부에 경상을 입은 피해자는 근처 경찰에 즉각 신고했다.

30~4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은 돈가방을 빼앗고 즉각 흰색 승합차를 타고 도주했다. 용의자는 가방을 빼앗은 2명과 운전을 한 추가 한명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케이는 용의자들이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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